시기에 맞춰야 하는 필수 예방접종
강아지가 처음 우리 집에 오면 가장 먼저 챙겨야 할 것이 예방접종입니다. 생후 6주부터 16주까지 맞춰야 하는 기초 접종이 있는데요, 시기를 놓치면 면역력 형성이 제대로 안 될 수 있어서 꼭 일정을 잘 지켜야 합니다. 생후 6주에 1차를 시작으로 2-3주 간격으로 4차까지 맞추게 되는데, 이 간격이 중요합니다. 각 접종이 끝나고 다음 접종까지는 면역력이 제대로 형성될 시간이 필요하거든요.
종합백신에는 여러 가지 중요한 예방 성분이 들어있습니다. 강아지 호흡기 질환의 대표적인 디스템퍼, 전염성이 강한 파보바이러스, 간 질환을 일으키는 전염성 간염 등을 예방해주죠. 특히 파보바이러스는 치사율이 높아서 한 번이라도 접종을 놓치면 안 됩니다. 여기에 생후 12주가 되면 광견병 접종도 시작하게 되는데, 이건 법적으로 의무화되어 있는 접종이에요.
추가로 필요한 예방접종과 선택 접종
기본 접종 외에도 반려견의 생활 환경에 따라 추가로 필요한 접종이 있습니다. 다른 강아지들과 자주 만나는 경우에는 켄넬코프 백신이 필요한데요, 애견카페나 미용실을 자주 가거나 호텔링을 맡겨야 하는 경우에는 꼭 맞추시는 게 좋습니다. 켄넬코프는 강아지 감기라고도 하는데, 단체 생활을 하면 전염되기 쉬워서 미리 예방하는 게 중요해요.
여기에 더해 매달 챙겨야 하는 심장사상충 예방약도 있습니다. 모기가 활동하는 봄부터 가을까지는 필수로 먹여야 하는데, 요즘은 날씨가 따뜻해져서 일년 내내 예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한 번 걸리면 치료가 어렵고 위험할 수 있어서 예방이 정말 중요한데요, 매달 같은 날짜에 챙겨주시면 됩니다. 외부 기생충 예방약도 함께 투여하면 좋아요.
견종별로 다른 접종 관리법
견종에 따라서도 좀 더 신경 써서 관리해야 할 부분이 다른데요, 작은 견종들은 체구가 작아서 접종 후 컨디션 관리에 더 신경 써야 합니다. 특히 요크셔테리어나 말티즈같은 소형견은 접종 후 며칠간 특히 컨디션이 떨어질 수 있어서 주의 깊게 봐야 해요. 반대로 래브라도나 골든리트리버 같은 대형견은 체구가 크다고 용량을 늘리면 안 되고, 정해진 용량을 정확히 맞춰야 합니다.
면역력이 약한 견종들도 있는데요, 프렌치불독이나 퍼그처럼 호흡기가 예민한 견종은 접종 후 관리를 더 꼼꼼히 해야 합니다. 또 알러지가 있거나 피부가 예민한 견종은 접종 전에 수의사와 상담을 통해 접종 계획을 세우는 게 좋아요. 노령견의 경우도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어서 접종 전후로 컨디션 관리에 더 신경 써야 합니다.
접종 전후 관리와 주의사항
접종하기 전날은 격한 운동을 피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게 해주세요. 당일 아침에는 평소보다 조금 적게 식사를 주시고, 과도한 스트레스는 피하는 게 좋습니다. 목욕은 접종 하루 전과 후에는 하지 않는 게 좋아요. 특히 더운 여름이나 추운 겨울에는 온도 변화가 심한 곳은 피해주세요.
접종 후 이상반응이 나타날 수 있는데요, 대부분은 가벼운 증상으로 금방 좋아집니다. 하지만 고열이 나거나, 구토나 설사가 있거나, 심한 무기력증을 보이면 바로 병원에 연락하셔야 해요. 특히 접종 부위가 많이 부어오르거나 통증이 심해 보이면 수의사의 진찰이 필요합니다. 드물게 알러지 반응이 나타날 수 있으니, 접종 후 30분 정도는 병원에서 기다리는 것이 안전해요.
일상적인 면역력 관리 방법
예방접종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평소 면역력 관리가 중요합니다. 균형 잡힌 영양 공급이 기본이 되는데, 양질의 단백질이 풍부한 사료를 선택하고 신선한 물을 충분히 공급해주세요. 비타민이나 면역력 강화제를 먹이는 것도 좋은데, 이런 보조제는 반드시 수의사와 상담 후에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적당한 운동과 스트레스 관리도 면역력 유지에 중요한데요, 규칙적인 산책과 놀이 시간을 가져주세요. 너무 덥거나 추운 날씨는 피하고, 실내 온도도 적정하게 유지하는 게 좋습니다. 특히 환절기에는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워서 더 신경 써서 관리해야 해요.
예방접종 기록 관리와 정기검진
접종 수첩은 잘 보관하시고, 다음 접종 일정은 달력에 미리 표시해두면 좋습니다. 요즘은 스마트폰 앱으로도 관리할 수 있어서 편리한데요, 알림 설정을 해두면 깜빡하지 않고 챙기실 수 있어요. 특히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가거나 여행을 갈 때는 접종 기록이 필요할 수 있으니 잘 보관해두세요.
정기검진도 꼭 받으시는 게 좋은데요, 보통 6개월에 한 번 정도는 건강검진을 받아보시면 좋습니다. 이때 심장사상충 검사도 같이 하고, 다음 예방접종 계획도 상담받을 수 있어요. 특히 나이가 들수록 더 자주 검진을 받는 게 좋은데, 이는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