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 전 필수 준비사항
산책을 나가기 전 가장 먼저 체크할 것은 날씨와 기온입니다. 여름철에는 지면 온도가 높은 오후 시간을 피해야 하고, 겨울철에는 기온이 가장 높은 낮 시간을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산책 코스도 미리 정해두면 좋은데, 반려견의 체력과 나이를 고려해서 거리를 조절해야 합니다. 특히 노령견이나 퍼피의 경우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코스를 정해야 합니다.
산책 준비물도 꼼꼼히 챙겨야 합니다. 목줄과 하네스는 착용감을 미리 확인하고, 산책 가방에는 배변봉투, 물, 휴대용 물병, 타월을 기본으로 넣어둡니다. 더운 날씨에는 쿨매트나 쿨타월을, 추운 날씨에는 옷이나 신발을 준비합니다. 간식도 꼭 챙기는데, 이는 훈련용으로도 사용하고 긴급상황에서 주의를 돌리는 용도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계절별 산책 시 주의사항
여름철 산책은 아침 일찍이나 해가 진 후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스팔트 온도를 반드시 체크하는데, 손등을 5초간 대었을 때 뜨겁다면 반려견의 발바닥이 화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더운 날에는 산책 시간을 평소의 2/3 정도로 줄이고, 그늘진 곳으로 다니면서 중간중간 물을 마시게 합니다. 열사병 예방을 위해 쿨링 용품을 활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겨울철에는 체온 유지가 중요합니다. 산책 전에 실내에서 가벼운 운동으로 몸을 데우고, 방한용품을 착용합니다. 발바닥 보호를 위해 패드나 부츠를 신기고, 눈이 쌓인 곳을 다닐 때는 제설제에 주의합니다. 산책 시간은 15-20분 정도로 짧게 하되, 횟수를 늘려서 운동량을 보충할 수 있습니다. 눈이나 비가 오면 산책을 미루거나 실내 활동으로 대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산책 중 건강 체크와 관리
산책 중에는 반려견의 상태를 계속 관찰해야 합니다. 헐떡임이 심해지거나 걸음이 불안정해지면 즉시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피로 신호로는 혀를 많이 내밀거나, 평소보다 걸음이 느려지거나, 자주 앉으려고 하는 모습 등이 있습니다. 휴식할 때는 그늘진 곳이나 시원한 곳을 찾아 5-10분 정도 쉬어가면 좋습니다.
물은 30분마다 한 번씩 먹일 수 있게 준비하고, 더운 날에는 더 자주 마시게 합니다. 단, 한 번에 많은 양을 마시면 위험할 수 있으니 조금씩 자주 주는 것이 좋습니다. 배변 상태도 체크해야 하는데, 평소와 다른 이상이 보이면 건강 상태를 의심해봐야 합니다. 다른 반려견과 마주치면 적절한 거리를 유지하고, 필요한 경우 다른 길로 우회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산책 후 세심한 관리법
산책을 마치고 돌아오면 발바닥과 전신을 꼼꼼히 체크합니다. 발바닥에 상처나 이물질이 없는지 확인하고, 필요하다면 발바닥 전용 물티슈로 닦아줍니다. 특히 발가락 사이는 세균 감염이 잘 되는 부위라 더욱 신경 써서 관리해야 합니다. 전신 브러싱으로 먼지나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제거하고, 피부나 털에 특이사항이 없는지 살펴봅니다.
더운 날 산책 후에는 체온을 빨리 낮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수건으로 닦아주거나 쿨링 매트에서 쉬게 하면 좋습니다. 반대로 추운 날에는 체온 유지를 위해 따뜻한 물수건으로 닦아주고, 온도가 적당한 실내에서 휴식을 취하게 합니다. 산책 후 바로 식사를 하면 소화 장애가 생길 수 있으니, 30분 정도 휴식을 취한 후에 급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장비와 용품 관리법
산책에 사용한 장비들은 정기적으로 세척하고 관리해야 합니다. 목줄과 하네스는 주 1회 정도 세탁하고, 특히 땀이나 물에 젖었을 때는 바로 세척하고 완전히 말려야 합니다. 금속 부분은 녹이 슬지 않도록 잘 닦아주고, 가죽 제품은 전용 클리너로 관리합니다. 산책 가방도 자주 세탁해서 청결을 유지하고, 물병은 매일 세척하여 세균 번식을 막아야 합니다.
계절별로 필요한 용품도 미리 준비해두면 좋습니다. 여름에는 쿨링 용품과 방충 용품을, 겨울에는 방한 용품과 발바닥 보호제를 구비해둡니다. 산책용 간식은 상하지 않도록 밀폐 용기에 보관하고, 오래된 것은 새것으로 교체합니다. 배변봉투는 여유 있게 준비해두고, 응급처치 용품도 필요할 때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정리해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