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첫 3개월의 중요한 건강 관리
퍼피 시기는 평생 건강의 기초가 만들어지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생후 6-8주부터는 본격적인 예방접종이 시작되는데, 종합백신은 2-3주 간격으로 4차까지 맞춰야 합니다. 이 시기에는 면역력이 충분하지 않아서 감염병에 취약하므로, 예방접종 일정을 꼭 지키고 다른 강아지들과의 접촉도 조심해야 합니다. 이때는 산책도 삼가고 실내에서 안전하게 지내는 것이 좋습니다.
식사 관리도 매우 중요한데, 하루 4-5회로 나눠서 규칙적으로 급여해야 합니다. 퍼피 전용 사료를 선택하고, 갑자기 사료를 바꾸면 소화가 어려울 수 있으니 천천히 바꿔주세요. 물은 하루에 여러 번 깨끗하게 갈아주고, 항상 신선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배변 훈련도 이때부터 시작하면 효과적인데, 식사 후 15-30분 사이에 정해진 장소로 데려가는 것이 도움됩니다.
올바른 영양 관리와 식사 지도
퍼피 시기에는 성견보다 2-3배 많은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양질의 단백질과 지방, 필수 영양소가 균형 있게 들어있는 퍼피 전용 사료를 선택해야 하는데, 견종의 크기에 따라 적합한 사료가 다를 수 있습니다. 대형견은 뼈와 관절 발달을 위한 영양소가, 소형견은 저혈당 예방을 위한 잦은 식사가 중요합니다.
정해진 시간에 식사를 하는 것이 중요한데, 한 번에 많이 먹으면 소화 장애가 생길 수 있어서 조금씩 자주 주는 것이 좋습니다. 생후 3개월까지는 하루 4-5회, 4-6개월은 3-4회, 6개월 이후부터는 2-3회로 점차 줄여나가면 됩니다. 간식은 전체 칼로리의 10%를 넘지 않도록 하고, 훈련용 간식은 작게 잘라서 주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량 조절과 활동 관리
퍼피 시기의 운동은 뼈와 관절 발달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과도한 운동은 성장판에 무리를 줄 수 있어서 주의해야 하는데, 특히 대형견은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예방접종이 끝나기 전까지는 실외 활동을 제한하고, 실내에서 가벼운 놀이를 통해 운동량을 채우는 것이 좋습니다.
생후 4개월부터는 짧은 산책을 시작할 수 있는데, 처음에는 10-15분 정도로 시작해서 점차 늘려가면 됩니다. 점프나 격한 운동은 피하고, 하루 총 운동시간은 생후 개월 수에 5분을 곱한 시간을 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더운 날씨나 추운 날씨에는 운동량을 더 줄이고, 실내 놀이를 늘리는 것이 안전합니다.
사회화 교육과 스트레스 관리
생후 3-12주는 사회화의 황금기로, 이 시기에 다양한 경험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예방접종이 끝나기 전에는 감염 위험이 있어서, 안전한 방법으로 진행해야 합니다. 집에서 다양한 소리(청소기, 세탁기 등)를 들려주거나, 여러 질감의 바닥을 경험하게 하는 것부터 시작하면 좋습니다.
예방접종이 끝난 후에는 다른 건강한 강아지들과 만나게 해주고, 다양한 사람들과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 번에 너무 많은 자극은 스트레스가 될 수 있으니, 천천히 단계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모든 경험이 긍정적이어야 하며, 강제로 하면 오히려 트라우마가 될 수 있습니다.
위생 관리와 그루밍
퍼피는 면역력이 약해서 청결 관리가 특히 중요합니다. 눈, 귀, 발바닥은 매일 체크하고 필요할 때 닦아주세요. 귀 안이 더러워지면 염증으로 이어질 수 있고, 발바닥 사이에 이물질이 끼면 피부병이 생길 수 있습니다. 브러싱은 매일해주면 좋은데, 이는 피부 건강에도 도움이 되고 스킨십으로도 좋습니다.
목욕은 한 달에 1-2회 정도가 적당하며, 반드시 퍼피용 샴푸를 사용해야 합니다. 물이 귀 안으로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하고, 목욕 후에는 완벽하게 말려주어야 합니다. 빗질도 중요한데, 털이 엉키면 피부병의 원인이 될 수 있어서 매일 조금씩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정기검진과 건강 체크
퍼피 시기에는 한 달에 한 번은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체중 증가와 성장 상태를 체크하고, 심장이나 관절에 이상은 없는지 확인합니다. 특히 예방접종 시기에는 더 자주 체크가 필요한데, 접종 전에 건강 상태가 좋은지 확인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집에서도 매일 건강 체크를 해주면 좋습니다. 식욕은 있는지, 배변 상태는 정상인지, 피부나 털에 이상은 없는지 살펴보세요. 체중은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재서 기록해두면, 성장 속도를 파악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특히 대형견은 너무 빠른 성장이 관절에 무리가 될 수 있어서,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